< 심사평 >
최우수상 : 병원가는 길
다른 사람의 신세를 지지 않으려 자신들이 동원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작은 노인전동차와 수레를 연결하여 만든 급조된 간이 응급차가 이 작품의 핵심 포인트이다. 부부의 창의성을 발휘해서 만든 이 기상천외한 탈것의 출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사진가의 재치에 찬사를 보낸다. 부부협업에 나타난 소박하고 따뜻한 부부애 역시 마음에 짠한 감동을 남겨준다.
우수상 : 엄마 아프지마~
허리 아픈 엄마의 등에 장난감 청진기를 대고 자못 진지하게 진찰하고 있는 어린소녀의 귀여운 모습이다. 얼굴에는 엄마걱정에 수심이 어려 있으며, 또한 나름대로 의사의 역할을 하고자 애써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우리를 미소 짓게 한다.
우수상 : 받은 사랑, 나누는 사랑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의료진들이 한국전통마을을 관광차 방문해서 찍은 기념사진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기념사진의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등장인물의 자연스러운 포즈와 짜임새 있는 구성, 특히 담장에 애교 있게 달려 있는 늙은 호박과 익살스럽게 거기에 손을 갖다 대는 장면은 사진에 힘을 실어 주어서 평범한 기념사진을 품위 있는 예술사진으로 격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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