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췌장으로 딸 당뇨병 고쳤다
- 등록일 : 2005-09-16 00:00
국내 의료진이 당뇨병을 앓는 20대 여성에게 어머니의 췌장 일부를 이식해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뇌사자(腦死者)의 췌장을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기증자가 살아있는 ‘생체 췌장이식’에 성공하기는 처음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외과 한덕종(韓德鍾·사진) 교수팀은 “지난달 29일 소아 당뇨병을 앓던 환자 김모(여·22)씨에게 어머니 박모(46)씨의 췌장 절반 가량을 떼어내 이식했으며 보름이 지난 현재 김씨의 혈당이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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