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행정인 칼럼 <1> 산ㆍ학 협력의 배경과 시작
- 등록일 : 2017-09-20 00:00
주요약력
병원행정분야 산학협력의 선구자들
요즘은 산·학협력이 기업의 효율적 운영과 대학의 활성화를 위하여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보도되는 산학협력 우수사례는 해당기관 상호간의 윈-윈이라는 목적달성에 제법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산학협력의 모습을 요약하면 첫째, 해당기관간 MOU 라는 산학협력체결식을 거행하여 향후 상호간의 시설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형태가 있다. 둘째, 학기중 또는 방학중 대학이 현장실무를 익힐 목적으로 실습생을 보내면 병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 및 훈련시키는 형태. 셋째, 병원실무자들이 대학 강단에서 후배들에게 직접 실무교육을 지도하는 강의지원 형태. 그리고 넷째, 병원실무자와 대학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논문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산학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학에서도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요즘은 ‘가족회사’라는 모양으로 해당기관간의 산학협력체결을 수행하고 있다.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주최한 산·학협동 워크숍도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지난 2000년 3월에 제1회 병원행정 산·학협동 워크숍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협회(병원행정실무)측과 학계(대학)측이 분과별 주제를 선정하고 열띤 토론을 통하여 좋은 결론을 도출하곤 했던 것이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 이러한 산학협력 활동의 시도가 토대가 되어 오늘날 협회에서 진행되는 병원행정CEO 아카데미의 ‘병원진단사’ 연수과정도 제2회 산·학협동 워크숍을 통하여 정기선 고문께서 주장한 ‘병원경영사’제도 도입제안이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필자가 지난 2002년 선린대학교 보건행정과 교수로 임용되기 전 주)미래병원경영컨설팅(대표. 정기선박사) 상임연구원으로 재직할 때, 당시 협회장이었던 임배만박사와 사무총장이었던 김재선박사, 그리고 김도훈팀장을 도와 제1회 산·학협동 워크숍을 개최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에는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서 병원행정실무(산업체)측과 대학(학계)측에서 참석한 많은 분들이 밤새도록 토론을 하면서 동시에 상호 친목하고 친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었다. 그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쟁쟁하신 분들이 지금은 일선에서 많이 은퇴하신 걸로 알고 있다. 그 분들이야말로 병원행정분야에서 산학협력의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한 분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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