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행정인 칼럼 <2>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 (上)
- 등록일 : 2017-11-10 00:00
주요약력
18년째 이어온 경북도회 세미나 최고 모범사례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벌써부터 인식하고 지난 2000년 3월에 병원행정실무자들과 대학교수간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처럼, 중앙협회산하 각 지회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활동 및 산학협력과 연계한 행사가 이루어져 왔다.
협회산하 권역별 지회에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활동을 살펴보면, 대부분 중앙회와 지회가 연계한 병원행정사 연수강좌 및 보수교육,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 등으로 구성되는데, 특별히 산학협력으로 이루어진 행사로는 대구, 광주전남, 경북도회가 대표적이다.
먼저 대구지회의 경우 2004년에 대구보건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동 회의를 개최하였고, 광주전남지회 역시 2003년에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과 송산관광호텔에서 산학협력방안을 토의한 바 있으며, 경북도회에서도 2003년에 한동대학교 선린병원 강당에서 선린대학교 보건행정과와 연계한 산학협동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 바 있다. 오늘날 병원행정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산학협력 연계 행사들은 대부분 이러한 활동들이 밑거름이 되어 점차 발전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특히 경북도회(정원택 회장)의 경우 금년 11월 3일 ‘제18회 선린대학교 보건행정과 연계 산·학협동 학술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병원행정분야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세부 분야별 핵심주제에 맞는 내용을 연구해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전형적인 산학협력 학술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경북도회 산학협동 학술세미나에는 병원행정분야 최고 전문가이신 정기선 박사님, 임배만 박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특강 강사로 초청되었으며, 산업체 실무자들의 현장경험에 기반한 사례 소개와 대학교수의 학술발표, 그리고 대학생들의 조별 연구내용(병원행정 및 의료정보)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는 저녁시간에 ‘산학협력간담회’를 개최하여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 및 학생들의 병원실습 성과에 대한 feed-back, 산업체실무자들의 강의지원, 졸업예정자들에 대한 취업논의 등 다양하게 토론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18년째 산·학협동 학술세미나를 유지해 오고 있는 경북도회의 이러한 행사는 매우 특별하기 때문에 산·학협 동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 진정한 산학협력은 일회성 보여주기 식의 행사가 아닌 평소 인적&물적&정보교류가 수시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경북도회의 경우 임원(병원행정실무자)들과 대학교수가 정례적 및 수시모임을 통하여 상호정보 교류와 친목도모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이러한 인적교류 및 활동이 보다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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