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행정관리자협회

병원 행정인 칼럼 <15> 디지털헬스케어와 고령화 사회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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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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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선 미래병원경영컨설팅 대표

주요약력

- 보건학 박사 - 정심의료재단 이사 -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미래발전위원장 - ㈜미래병원경영컨설팅 대표이사

디지털헬스케어와 고령화 사회

 


제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데이터 기반의 현실과 가상 연계시스템에 의해 구현되며, 데이터 확보-분석-적용의 3단계로 가치창출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이 심화되는 현상이 보편적일 것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측면에서는 병원의 보험자단체의 빅데이터의 활용이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의료와 ICT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의료데이터 기반 지능화된 서비스를 의미하며, 환자(사용자)의 개인별 건강상태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건강정보 및 질병상태 등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 또는 시스템으로 정의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와 급증하는 의료비 부담에 국가적인 대응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체계와 관련된 집단이기주의의 만연으로 국가 경쟁력은 상실되고 있다. UN은 한국의 고령인구가 65세 이후, 생애 전체 의료비의 50%이상의 절대금액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비관리에 대한 획기적인 전환을 경고하고 있다.

 

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AI-Big data 기반 현대정보기술은 초 연결성(Hyperconnectivity) 및 초지능성(Superinteiiigence) 기반으로 발전되고 있는데, 관련된 기술의 제반 법령과 규제는 성장과 발전을 외면시하는 후진국형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디지털헬스케어의 혁신과 인큐베이터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되려면 선진국형 유연적 사고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의료현장에서도 환자의 진료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개인의 질병에 대한 위험을 예측하고 조기에 인지 및 경보함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치료를 넘어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초지능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계, 안경, 스마트 콘텍트 렌즈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생체정보를 수집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AI정보시스템 개발연구가 구글, 삼성, 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나노과학, 바이오, 의학, 로봇공학, AI 등 다양한 학문과 학제간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해 인간과 정보, 기계, 기술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어지고 있다.

 

정보의 불균형과 비대칭 속에서 나만을 고집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언제까지 구석기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의료를 바라볼 것인지 망연자실(茫然自失)할 뿐이고, 집단이기주의와 무사안일이 만들어 내는 규제와 법령 등은 시대를 역행하는것으로 생각된다. 제4차 의료산업혁명시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하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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