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양대병원 명예와 사랑을 정조준..
- 등록일 : 2013-09-17 00:00
주요약력
과녁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실어 한방을 날리며 미소를 짓는 그. 한양대학교병원의 로고를 등에 달고 한양대학교병원의 명예를 드높이고 싶다고 말하는 그. 그가 바로 한양대학교병원 기계계 진성민 계장이다. 진성민 직원은 뚝심 있는 말투와 듬직한 풍채는 소와 닮았다. 특히 하루를 제대로 사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는 성실함은 속도는 느리지만 거센 풍파 속에서도 절대 방향을 잃지 않으며 천리를 간다는 우보(牛步)를 연상하게 한다. 서글서글한 성격의 그도 날카로워질 때가 있으니, 바로 활을 잡을 때다.
그는 매해 6번 개최되는 컴파운드보우(comfoundBow) 동호인대회에 매번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들은 그의 생활에 큰 부분이 되었고 삶의 에너지가 되고 있다. 그가 컴파운드 양궁에서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정직함이다. 연습한대로 실력이 느는 것이 금방 눈에 보이고, 더불어 잡념과 스트레스를 화살과 함께 날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병원에서 진성민 직원은 시설물 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환자들의 병을 덜어주는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는않지만, 그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사실 제 역할이 잘못되면 병원업무 전체가 정지 되죠. 보일러 부분이 가장 그렇습니다. 난방뿐 아니라 의료기 소독이 안되니 수술이나 치료도 힘들어져요.”라는 그에 말속에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업무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진성민 직원은 모든 것을 꼼꼼히 체크하고 침착하게 문제를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양궁이 큰 역할을 했다. 전에는 포기가 잦았지만 뚝심이 생기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바뀌었다.
그는 쌓아둔 양궁 실력을 장애인 양궁동호회원들과 나누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 2010년양궁에 대해서 서로 교류하고 나눴던 장애인 선수가 광저우아시안장애인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그는 이제 이런 재능들을 병원 식구들과 나눠, 자신이 양궁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같이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성실한 자세와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넉넉한 진성민 직원은 한양대학교병원에 대한 사랑은 그 어느 누구보다 강하다. 그는 자부심을 갖고 병원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찬호(편집위원/한양대의료원 노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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