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대표의 의료관광 이야기 <2> 헬스케어 산업의 이해 – 국내
- 등록일 : 2015-03-10 00:00
주요약력
헬스케어 산업의 이해 – 국내
한국 정부의 ‘17대 신성장동력산업’은 크게 녹색기술산업분야, 첨단융합산업분야 그리고 고부가서비스 산업분야로 구분된다. 그중에 고부가치산업분야는 다시 글로벌헬스케어, 글로벌교육서비스, 콘텐츠ㆍ소프트웨어, MICEㆍ융합관광 등으로 나누어 진다. 이중에서 핵심은 글로벌헬스케어 분야의 의료관광이다. 2000년 중반부터 한국정부도 강력하게 글로벌헬스케어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의료관광을 시작한 시점을 의료법 27조 3항에서 외국인환자에 대한 유인, 알선 수수료 지급 조항을 수정한 시점인 2009년 5월로 볼 수 있다.
2009년부터 연평균 63% 성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2014)는 한국 의료관광 규모는 2012년에는 외국인환자 약211,218명을 유치하였고, 총 진료수입은 3,934억 원으로 2009년부터 연평균 63.8%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빠른 성장 중심에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몽골 시장이 큰 역할을 해 주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3년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중국, 러시아, 몽골 외국인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 일본 외국인환자수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2009년 이후 국내에서 유입된 러시아 의료관광객과 일반관광객수는 한국관광공사 및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매년 평균 110.7%씩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서부 러시아 의료관광 활성화 성공 시,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동유럽 등 러시아어권 시장에 의료한류 붐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환자 많이 찾고 있는 주요 과목으로 내과, 검진,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순이였고, 의료기관의 종별 현황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비중이 36.8%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완화되었으나, 의원급에 대한 비중이 15.4%로 전년도에 비해 상승하였다. 외국인환자 100명이상 (실환자기준) 유치한 의료기관이 223개소로 2013년 193개소보다 약12% 증가하였다. 그리고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에 위치한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환자가 전체에 80%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2017년까지 15조 투자
작년 8월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7대 유망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활성화 대책 135개 정책과제를 확정하였는데, 우선 보건복지부는 제약ㆍ의료 기업의 영세성 문제를 극복하고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1천억~1천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약 15조1천억원의 투자와 18만1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있고, 보건ㆍ의료 분야는 해외환자 50만명 유치(현재 21만명)이고, 관광ㆍ콘텐츠 분야는 해외 관광객 2천만명 유치(현재 1218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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