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행정인 칼럼 <5> 전략경영과 경쟁력
- 등록일 : 2018-02-10 00:00
주요약력
전략경영과 경쟁력
마이클 포터는 전략경영을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된 활동을 통하여 포지션을 찾아나가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전략경영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의 기본적인 원리를 여러 학자들이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방향성, 집중성, 연계성의 원리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하는 편이다.
기업의 방향성은 기업이 추구하려는 궁극적 목표를 말하며,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통찰력을 말한다. ‘2018년 병원산업계의 리더들은 과연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 ‘병원 직원들에게 비전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부여하고 도전의식을 제공하고 하는가?’ 등의 질문에 합리적이며 객관적인 답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그 병원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기관이라 보여진다. 기업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은 곧 다가올 장래에 다양한 사회변화를 예견하고 이를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책임을 진 리더와 병원행정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존재이유일 것이다.
두 번째, 집중성이란 현재와 과거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향후 어떠한 영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와 운영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병원이 당면한 문제점과 실패원인을 분석하며 미래 고성과를 실현해 낼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특히 중소병원에 있어서 자원적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 가치를 최대화하는데 가장 필요한 조치일 것이다. 다른 경쟁병원과 비교하여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해 나가는 것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이상적 전략이다.
세 번째, 연계성이란 병원내 부서간, 영역간 상호연관성과 시너지 효과를 유도해 내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것은 병원이 가진 주요자원인 인력, 시설, 장비, 정보 및 재원을 엮고 묶고 하는 기술적 분야로써 앞서 언급한 방향성과 집중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출해 내는 과정이라 하겠다. 우리는 자주 ‘한 몸과 같이’ 움직일 것을 강조한다. 한 몸과 같은 병원을 만드는 과정, 즉 지체(肢體)된 서로를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는 과정에 있어서 조정자 역할을 담당한 병원행정관리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하겠다.
경영석학이었던 체스터 버나드는 조직의 흥망성쇠에는 2가지 요인, 효과성과 효율성에 있다고 했다. 효과성을 ‘적절한 일을 하는 것’과 효율성을 ‘일을 적절하게 하는 것’의 의미로 이해한다면, 보다 올바르게 병원을 관리하는 몫이 바로 우리 병원행정 전문가의 의무이자 전략적 경영을 수행하는 원칙이 될 것이다, 적절한 경영가치와 직업적 소명이 다른 기관보다 높게 존재할 때, 가장 강한 경쟁력을 소유한 병원으로 재탄생된다는 기본적 진리를 공감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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